올해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골프의 우영우’ 이승민(25)이 20일 스포츠 마케팅 전문기업 볼미디어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이날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볼미디어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승민과 김동우 볼미디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볼미디어는 이승민의 역량 향상 지원, 일정 관리, 홍보 및 미디어 대응, 콘텐츠 제작과 유통 등 전반적인 매니지먼트 업무를 총괄한다.
이를 위해 볼미디어는 글로벌 PR 컨설팅 기업 에델만과 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기업 에스코토스컨설팅 등에서 미디어 트레이닝 및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컨설팅을 진행한 황상현 부사장을 영입해 이승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 영상 콘텐츠 제작, 대회 운영, 캠페인 기획 등을 진행하는 종합 스포츠 마케팅 기업 볼미디어는 올해 상반기부터 골프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승민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동우 대표는 “이승민 프로가 장애인 US오픈 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생생한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도전 정신과 열정에 감동했다”면서 “앞으로 이승민 프로가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민은 “프로로서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볼미디어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이승민은 2017년 6월 KPGA 정회원에 통과했고, 세계에서 유일한 자폐성 발달 장애 프로 골퍼다. 지난 7월 USGA에서 주관하는 제1회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으며, 통산 21번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했다. 또한 2018년 DB 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과 올해 SK 텔레콤오픈에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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