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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벌써 올해 수주 목표 넘겼다...새로 여덟 척 계약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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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벌써 올해 수주 목표 넘겼다...새로 여덟 척 계약 따냈다

입력
2022.09.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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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추진 컨테이너선 네 척 등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이 선박 8척을 총 5,250억 원에 수주하면서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넘겼다. 이번 계약엔 옵션도 추가돼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올해 안에도 다양한 선종에 대한 수주가 더 이뤄질 것으로 한국조선해양 측은 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선사 두 곳과 1,4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 네 척, 5만 톤(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네 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컨테이너선 계약에는 옵션 두 척이 포함됐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0m·너비 27.6m·높이 15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내년 시행 예정인 IMO 환경 규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선종으로 꼽힌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길이 183m·너비 32.2m·높이 19.1m 규모로, 현대베트남조선에서 만들어져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조선 부문에서 총 176척, 203억5,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 달러)의 116.6%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을 내세워 다양한 선박 수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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