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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구, 멕시코에 역전승...결승 진출 일본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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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구, 멕시코에 역전승...결승 진출 일본에 달렸다

입력
2022.09.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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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야구대표팀이 18일 멕시코전 승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BSC 홈페이지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18일 멕시코전 승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BSC 홈페이지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멕시코에 역전승을 거두고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를 마감했다. 대만이 결승전에 선착한 가운데 일본과 미국전에서 일본이 승리할 경우 결승에 오르고, 미국이 이기면 3~4위전에 나선다.

최재호(강릉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새로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6-4로 제압했다.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대표팀은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인 미국전 패배 이후 내리 7연승을 달렸다. 슈퍼라운드 전적은 4승1패(예선 1승1패 포함)다. 대표팀의 결승 진출 여부는 일본과 미국의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

일본이 승리하면 한국과 대만이 4승1패, 일본과 미국이 3승2패가 되면서 결승 대진은 한국과 대만의 맞대결로 편성된다. 반면 미국이 승리할 경우 한국, 대만, 미국이 모두 4승1패가 되는데 이 경우 득실차인 TQB(Team`s Quality Balance)에서 대만, 미국에 밀려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 이 때는 일본과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대표팀은 이날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박한결(경북고)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고 김범석(경남고)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추격했다. 4회말에는 멕시코의 수비 실책으로 3-3 동점을 이룬 뒤 박한결의 내야 땅볼, 정대선(세광고)의 적시타를 묶어 5-3으로 뒤집었다. 6회에도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영철(충암고)은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투구로 이 대회 3승째를 수확했다. 5회초 1사 1루에 등판한 김서현(서울고)은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2.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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