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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오늘날 청년의 박탈감은 청년 탓 아냐… 함께 헤쳐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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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오늘날 청년의 박탈감은 청년 탓 아냐… 함께 헤쳐나가자"

입력
2022.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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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청년의날 기념식 참석해
청년주거종합대책 등 지원 약속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제6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제6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늘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박탈감은 청년들의 탓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사회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 제3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청년 대책이 완전하거나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청년 여러분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정책 분야에 청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취지에서 각 부처마다 청년보좌역을 신설하고 '2030세대 자문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역대 정부 통틀어 윤석열 정부가 최초로 국정과제에 청년정책을 포함했다는 사실을 들며, 전폭적인 지원책을 약속했다. 그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빠른 기술혁신 등으로 가속하는 불확실성의 위기는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우리 사회가 어깨를 걸고 함께 헤쳐나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청년 주거문제 개선과 군 복무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거론됐다. 한 총리는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 50만 호를 공급하는 '청년주거종합대책'을 이른 시일에 구체화하고, 청약제도와 대출규제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한 달에 130만 원까지 지급하고, 2025년까지는 200만 원 이상 지급되도록 정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청년의 날은 2020년 8월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다. 올해 청년의 날은 국무조정실과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한다. 국무조정실은 이날부터 23일까지를 '청년 주간'으로 정하고, 광화문광장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행사를 연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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