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121만톤... 건설폐기물 직반입 금지 영향
생활폐기물은 45만4000톤으로 6.3% 감소 그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 양이 194만 톤에서 121만 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 줄었다고 밝혔다.
감소량이 많은 폐기물은 대형 건설폐기물이 42만9,000에서 3만6,000톤으로 91.5%, 하수슬러지가 22만6,000톤에서 11만5,000톤으로 49.2%,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잔재처리물이 48만5,000톤에서 29만2,000톤으로 39.8% 감소했다.
생활폐기물은 48만5,239톤에서 45만4,559톤으로 6.3% 줄었다.
폐기물 반입량이 감소한 이유는 올해부터 대형 건설폐기물의 직반입을 금지하며 중간처리를 의무화했고, 폐비닐 등 가연성폐기물은 시멘트공장에서 대체연료로 재활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고형연료의 주요 수요처인 화력발전소에서 석탄발전상한제 시행 이후 사용량을 감축 또는 중단함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도 고형연료 생산량을 줄이면서 하수슬러지 반입량도 크게 줄었다.
손경희 공사 반입부장은 “건설폐기물 반입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처리·운반업체들이 2025년부터 모든 건설폐기물의 매립금지 조치에 대비해 자구책을 강구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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