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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심사 13일부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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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현장심사 13일부터 착수

입력
2022.09.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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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 유지 나서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 전경. 김영헌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3일부터 나흘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현장심사가 제주 전역에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재인증 현장심사에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그리스의 아리어스 바리아코스(Ilias Valiakos)와 일본의 아슈코 니나(Atsuko Niina)가 참여한다.

현장심사는 오영훈 제주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제주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성산일출봉,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교래삼다수마을 등을 방문하고, 지난 4년간의 제주 지질공원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또 지오브랜드 파트너 업체를 방문하고 주민과 지질공원 해설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장심사 중 1일차 일부 일정은 언론에 공개한다. 현장심사가 완료되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1월까지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치고, 12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발표된다. 심의결과 평가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그린카드)을 받아야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으며, 2014년과 2018년 재인증 성공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재인증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월, 4년간의 제주 지질공원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서,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또 재인증을 위해 유네스코 권고사항의 이행과 지질공원 홍보 및 활성화, 국제교류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그동안 준비를 잘 해 왔으니, 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을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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