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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하는 기자] 주현영 "박은빈, 내겐 교과서 같은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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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하는 기자] 주현영 "박은빈, 내겐 교과서 같은 선배"

입력
2022.09.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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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영상 인터뷰
'우영우'서 함께 호흡한 박은빈 향한 애정 고백

주현영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덕질하는 기자'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비결 등을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주현영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덕질하는 기자'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비결 등을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주현영이 주 기자에 이어 동그라미까지 연이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흥행 연타로 라이징 스타 대열에 합류한 주현영을 직접 만나 연기관과 캐릭터 소화 비결을 들을 수 있었다.

주현영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덕질하는 기자'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비결 등을 전했다. 주현영은 지난달 종영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의 유일한 친구 동그라미로 분해 극의 유쾌함을 도맡았다.

먼저 주현영은 최근 쏟아지는 폭발적인 관심에 대해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 "이전까진 SNS 팔로워가 10만 명이 안 됐는데 새로고침을 할수록 숫자가 올라갔다. 요즘에는 그런 반응들이 너무 즐겁다.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한다고 해주셔서 반갑다"고 즐거운 심경을 드러냈다.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동그라미 역할 이전 쿠팡플레이 'SNL' 시리즈의 주 기자 캐릭터로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주현영은 "'SNL' 시리즈가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팬들이 '어쩔티비 누나'라고 불렀다. 요즘에는 동그라미 언니라고 부른다. 그럴 때 너무 귀엽고 기분도 좋다"라고 말했다.

'SNL'부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또 차기작 드라마와 영화에 곧바로 들어간 만큼 체력적 소진도 있을 터다. 주현영은 "체력적으로 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한 번 꽂혔을 때 열정을 쏟아냈다가 금방 소진해버리는 패턴으로 살아왔다. 틈날 때 자려고 하거나 혼자 좋아하는 영상을 보면서 충전하는 편"이라면서 스스로 회복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현영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덕질하는 기자'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비결 등을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주현영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덕질하는 기자'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비결 등을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간 주로 통통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주현영, 인터뷰 현장에서는 유독 차분한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현영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내향형과 외향형이 반반씩 있다. 연기를 해야 할 땐 의무감으로 외향성을 끌어올 때도 있다"면서 "(동그라미가) 저와 성격이 다르다 보니까 캐릭터 자체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인생 캐릭터라는 수식어를 받게 된 동그라미 역할, 배우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부담스럽고 뿌듯한 마음이 둘 다 있는 것 같다. 주 기자를 연기할 때도 주변에서 우려의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주 기자에 쏟은 열정만큼 다른 캐릭터들도 잘 만들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곧 주현영 표의 강한 색채가 담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주현영은 극중 충동적이면서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동그라미에 깊게 몰입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특히 1회 때 소소주점에서 우영우에게 발성 연습을 시키는 장면은 주현영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그림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와 동그라미는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절친으로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는 주현영과 박은빈의 특급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주현영은 "박은빈은 교과서 같은 선배다. 연기는 물론이고 주변 배우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다 신경 쓰면서 연기를 하더라. 너무 멋있었다. 가장 옆에서 호흡을 맞춰야 했다. 연기적으로 내가 불안감을 느낄 때 박은빈 선배가 '그때의 현영이가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니 자책하지 말자'라고 자신감을 줬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박은빈을 향해 애정 어린 집착을 표현했다는 주현영은 "선배님이 워낙 연약하시다. 툭 치면 쓰러질 것 같다. 영양제를 귀찮아서 안 먹는다더라. 그래서 제가 영양제를 보내줬는데 엄청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최근에도 '언니가 내 파트너여서 난 너무 다행이었다'고 직접 표현했다"고 남다른 비하인드를 밝혔다.

※ 주현영의 인터뷰와 스타들의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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