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6) 소속팀 나폴리가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승리를 거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위로 올라섰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지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개막 이후 처음으로 김민재를 결장시키는 등 선수단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14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예정돼 있고, 19일에는 세리에A 전통의 강호 AC밀란과도 일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빡빡한 일정 속 체력안배를 위해 주요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는 건 축구 계에서 흔한 일이다.
이에 따라 나폴리는 이날 마리오 후이, 주앙 제주스, 아미르 라흐마니, 디 로렌초로 포백을 꾸렸다. 토트넘 홋스퍼서 임대로 데려온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전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던 나폴리는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해 경기 종료 직전까지 0-0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다 후반 44분 마침내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라스파도리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나폴리는 이 한 골을 잘 지켜내 승점 3을 수확함과 동시에 리그 1위(4승2무·승점 14)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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