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 미국 언론 보도
UPI "할리우드 진출 이정표"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인 '더 어콜라이트'에 캐스팅됐다고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 미국 대중문화 매체들이 8일(현지시각) 잇따라 보도했다. UPI 통신은 "이정재의 '스타워즈' 캐스팅은 할리우드 진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속사는 이정재의 '더 어콜라이트' 출연 소식에 함구했다.
이정재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가 제작하는 드라마 '더 어콜라이트'에 영화 '애프터 양'(2022)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조디 터너 스미스와 '헝거게임'(2012)에 출연한 아만들라 스텐버그 등과 함께 주연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어콜라이트'는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1999)'의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화국 전성기가 끝나갈 무렵을 배경으로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과 다크 사이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는 2020년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 사이드의 파워로 시청자를 이끌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드라마의 제목인 어콜라이트는 '스타워즈'에서 경험이 많은 시스로부터 능력(포스)을 이어 받은 이들을 뜻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세계관과 '더 어콜라이트'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이정재가 시스 로드 역을 맡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현지 업계와 '스타워즈' 시리즈 팬들은 내놓고 있다. 이정재가 맡을 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 어콜라이트'는 2019년 넷플릭스의 '러시아 인형처럼'을 연출한 레슬리 헤들랜드 감독이 작가와 총괄 프로듀서 등을 맡는다.
전날 미국으로 출국한 이정재는 12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리는 74회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그는 시상식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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