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59만5000㎡ 규모
야외 훈련장, 놀이터, 캠핑장, 문화센터 등 조성
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생긴다.
부산시는 7일 부산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대 국·공유지와 사유지 59만5,000㎡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민공원 면적의 1.25배로 국내 최대 규모다. 예상 사업비는 350억 원이다.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18만4,0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동물 테마파크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야외 훈련장을 비롯해 △동물 놀이터 △동물 캠핑장 △동물 산책로 △동물 문화센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을 갖춘다. 지역상품 장터와 마을 마당 등 주민 제안 시설도 들어설 예정인데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돼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것이다.
시는 전담팀을 만들어 2023년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 그린벨트관리계획 변경, 공원조성 계획 수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또 동명대, 신라대 등과 함께 동물병원 건립, 고부가가치 펫푸드나 고기능성 사료 개발, 반려동물 영양 관리 인력양성 등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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