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에 대한 국민 관심 높일 마중물 역할하길"
LG그룹이 계열사의 전국 오프라인 매장 1,800여 곳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6일 LG에 따르면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약 400곳과 LG유플러스 대리점 약 200곳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영상을 지난달부터 송출하고 있다. 또 현수막과 배너, 제품 홍보물 등에도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바이 LG유플러스'에 유치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2020년 9월 선보인 일상비일상의틈은 누적 방문객만 79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여서 홍보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전국 마트 내에 있는 판매 매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백화점, 면세점, 가맹 로드숍 등으로 확대, 총 1,250개 매장에서 유치 지원 활동에 들어간다. 제품 포장에는 응원 문구를 넣고, 온라인 쇼핑몰에는 특별 기획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이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기도 했다.
LG는 이 외에도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 인천국제공항철도(AREX) 차량 내부,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대형 옥외 광고물, 서울 잠실야구장 내 LG트윈스 전광판 등 주요 거점 12곳에서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해외에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에 있는 전광판에 홍보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LG 관계자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 실사에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평가 요소인 만큼, 계열사의 역량을 활용해 유치 열기 고조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국민 관심 증대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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