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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급증하는 가정폭력에 대구경찰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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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급증하는 가정폭력에 대구경찰이 나섰다

입력
2022.09.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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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과 재발우려 가정 모니터링
"폭력 발생 때 적극 개입해 사법처리"

대구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경찰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경찰이 해마다 추석명절에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자치경찰위원회와 합동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을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으로 운영하고 신고가 들어오면 여성청소년수사·112상황실·지역경찰이 함께 처리한다.

경찰은 대응강화 방안으로 가정폭력 사건이 재발할 우려가 있는 지역 내 775가정에 사전모니터링을 실시해 징후를 파악하기로 했다. 가정폭력 발생 때는 대처요령,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을 안내하고, 상담 및 보호시설을 연계한다.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 및 지원책도 마련했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하루 평균 30건 가량 가정폭력 사건이 신고됐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하루 평균 45건의 신고가 접수돼 평상시보다 50% 늘었다. 최근 3년간 가정폭력 신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기간 발생 건수는 평소보다 31~50% 정도 많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명절에 유독 가정폭력이 잦은 가구는 학대예방경찰관이 더욱 세밀하게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며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엄정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평온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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