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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능응시자 줄었는데 n수생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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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능응시자 줄었는데 n수생은 늘어

입력
2022.09.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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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2023학년도 대입수능 대구지역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마감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시험지구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는 2만4,363명으로 전년(2만5,163명) 대비 800명(3.18%) 감소했다. 이는 2021학년도보다 3,410명,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6,052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2022학년도는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대구지역 전체 응시자는 늘었지만, 재수생 등 n수생과 검정고시는 되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은 1만6,604명으로 전년도보다 1,470명 줄었다. 반면 졸업생은 6,949명, 검정고시 810명으로 각각 564명, 106명 증가했다. 재수생 등 비율은 31.8%로 최근 5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특히 과목별 응시자 중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 1만826명(44.44%) △미적분 1만1,389명(46.75%), △기하 1,599명(6.56%)으로 미적분 선택 비율이 전년보다 5.20% 늘었다. 상위권 대학 교차지원을 노린 이과생들의 지원이 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사회탐구 영역 지원자가 0.6% 감소한 반면 과학탐구영역(0.20%) 등은 증가한 점에서도 일맥상통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할 경우 수능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음을 수능 당일까지 꼭 유의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지원자 수가 줄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늘었고, 국어 및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지원율 변화, 과학탐구영역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제2외국어ᆞ한문 영역 지원율 증가 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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