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멀티골
한국프로축구 K리그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 시즌 세 번째 '슈퍼 매치'에서 수원이 승리했다.
수원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을 3-1로 꺾었다. 수원은 이날 경기로 8위 서울과의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수원은 전반전부터 자신들의 플레이를 만들어나갔다. 오현규는 전반 27분 이기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득점을 기록했다. 4분 뒤 추가골도 터졌다. 전반 31분 이기제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에는 안병준의 헤더로 서울 골망을 갈랐다.
운도 따랐다. 후반 11분 서울 나상호가 오현규를 막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원이 승기를 잡았다. 수적 불리함으로 수세에 몰린 서울을 상대로 수원은 후반 18분 또 다시 추가득점을 올렸다. 전진우가 내준 공을 받은 오현규가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44분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한 골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중인 1만6,333명이 모여 ‘슈퍼매치’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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