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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안정 위해 수산물 1000톤 푼다...태풍 앞두고 성수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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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안정 위해 수산물 1000톤 푼다...태풍 앞두고 성수품 점검

입력
2022.09.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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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등도 3,905톤 추가 공급

이상민(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신사시장을 방문해 송편을 시식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4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신사시장을 방문해 송편을 시식하고 있다. 뉴스1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일주일간 정부 비축 수산물을 최대 1,000톤 방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무거워진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공급 품목은 △명태 332톤 △오징어 202톤 △고등어 107톤 △갈치 165톤 등이다. 대형마트는 5일, 전통시장은 6일부터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 등 수급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와 무, 양파, 감자 등 농산물도 8일까지 3,905톤을 추가 공급한다.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정부는 추석 3주 전부터 정부 비축 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도매시장에 평시의 1.4배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달 1일까지 계획 물량의 78.1%인 18만2,000톤을 공급했다.

이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을 찾아 성수품 수급 상황 및 수해피해를 점검했다.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성수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들은 배수로 정비와 관련 시설 보완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배추와 무, 사과 등에 대해선 조기수확도 추진한다. 정 장관은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배추·무 등 농산물 공급물량을 늘리는 등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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