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효율적 수거, 환경오염 방지 등 위해
경남 창원시는 이달부터 다 쓴 건전지(폐건전지) 20개를 새 건전지 2개로 교환해준다고 4일 밝혔다. 폐건전지는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부피가 작고 재활용률이 낮아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창원시에서 버려져 수거되는 폐건전지만 연간 66.9톤에 이른다.
폐건전지 교환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는데 폐건전지 20개를 가져가면 새 건전지(AA) 2개를 준다.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며, 도중에 교환 건전지 물량이 소진되면 사업을 마무리한다.
공동주택관리사무소, 수거업체, 사업장 등 단체에서 가져온 폐건전지는 교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폐건전지는 수거 후 선별을 거쳐 파쇄·분쇄 등 과정을 거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으로 회수·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분리 배출하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버려 매립·부식될 경우 건전지에 포함된 중금속 때문에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최재안 환경도시국장은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수거하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폐건전지 보상·교환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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