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본 외무장관 "윤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의지 환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본 외무장관 "윤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의지 환영"

입력
2022.09.02 15:00
수정
2022.09.02 15:51
0 0

광복절 경축사·취임 100일 회견 긍정 평가
"정상회담 결정된 것 없다"

하야시 요시마사(왼쪽) 일본 외무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하야시 요시마사(왼쪽) 일본 외무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양자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표명한 한일 관계에 관한 언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환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이날 외무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발언이 "일한 관계 개선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 대응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윤 대통령도 연설에서 마찬가지 인식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이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틀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강제동원 피해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우려하는 어떤 주권 문제의 충돌 없이 채권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지금 깊이 강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회와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연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소회와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서재훈 기자

하야시 장관은 또 "현재의 전략적 환경에 비춰보면 한일, 한미일 협력 진전이 지금 이상으로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면서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 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월과 8월 일본 도쿄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각각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자 문제의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달 2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에선 "한국 측의 노력에 관한 설명이 있었고, 일본 측의 입장을 전달한 후 앞으로도 의사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야시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윤 대통령이나 박진 장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으나 한일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