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제8대 MC 된 김신영 인터뷰
KBS 김의철 사장, 직접 방문해 격려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를 맡게 된 코미디언 김신영이 김의철 KBS 사장을 만나면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연중라이브'에는 김신영이 출연해 '전국노래자랑' MC 기념 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제8대 '전국노래자랑' MC가 된 것을 두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할머니가 '전국노래자랑'에 나오지 않으면 연예인이 아니라고 하셨다. 지난 2018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에 나갔더니 할머니가 '너 유명해졌다'고 인정해 주셨다. 그때 데뷔 16년 차였다"라고 말했다.
세상을 떠난 故 송해와의 인연도 깊었다. 김신영은 송해를 떠올리며 "타 방송국에서 뵌 적 있다. 너무 귀여우셔서 입에 뽀뽀를 해드렸다"면서 "팬을 떠나 모든 희극인들이 존경하는 분이었다. 마지막까지 따뜻하고 인자하셨던 분"이라고 언급했다.
이 가운데 인터뷰 도중 김신영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발신인은 바로 김의철 KBS 사장이었다. 김신영은 깜짝 놀랐고 김의철 사장과의 만남이 급작스럽게 성사됐다. 김의철 사장은 김신영을 향해 "감사드리고 잘 부탁드린다.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김신영은 "제가 문자를 보내도 되냐"고 물었고 김의철 사장은 "방송 나가면 잘 봤다고 전화드리겠다"고 격려했다. 이후 김의철 사장은 퇴장했고 김신영은 "집에서 난리 나겠네. 'KBS 사장이 신영이 전화번호를 알아?'라고 하겠다"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뷰 말미 김신영은 "저도 송해 선생님처럼 명예사원증을 받는 그날까지 즐거운 '전국노래자랑'을 만들도록 하겠다.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10월 16일 첫 방송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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