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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자선 콘서트, 난청인 초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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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자선 콘서트, 난청인 초대한 이유

입력
2022.09.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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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자선 콘서트 '올-포유: 올리브 유니온 for you' 개최
난청인 및 가족 130여명 초대..."음향 시스템도 준비 중"

가수 정동원이 자선 콘서트에 난청인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관객들을 초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정동원이 자선 콘서트에 난청인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관객들을 초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정동원이 자선 콘서트에 난청인, 취준생, 탈북민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관객들을 초대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정동원은 오는 3일 ESG 자선 콘서트 '올-포유: 올리브 유니온 for you'를 개최한다. 해당 콘서트에서 정동원은 청각장애 1급 취업준비생, 난청과 유방암·코로나를 이겨낸 84세 할머니, 탈북민 청각장애인 등 다양한 세대의 난청인들을 초청했다.

청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김 모 씨는 어머니를 위해 자선 콘서트에 사연을 보냈고, 이번 콘서트에 참석하게 됐다. 김 씨는 "가수 정동원이 영재발굴단에 나왔을 때부터 어머니는 정동원 팬이었다"며 "저를 위해 30·40대를 포기한 어머니에게 가수 정동원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80대 난청인 유 모 씨 역시 딸의 응모 덕분에 이번 콘서트에 초청됐다. 2년 전 유방암에 걸려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고 올 3월에는 코로나에 확진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유 씨를 일으켜 세운 컨 정동원의 영상들이었다는 설명이다. 유 씨의 딸은 "어머니는 동원을 손자 보듯 하신다"며 "작은 소식에도 기뻐하시고 기도하신다. 어머니 거동이 가능하실 때, 아직은 보청기로 들으실 수 있을 때 정동원 콘서트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감동적인 뜻을 전했다.

정동원의 이번 자선 콘서트에는 난청인과 그 가족 등 약 130명이 초대됐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는 난청인 가족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소규모 미니 콘서트로 진행된다. 보청기를 끼고 노래를 들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음향 시스템도 준비 중이다.

정동원은 "이번 콘서트가 난청인분들께는 기쁨, 가족분들께는 위로, 저의 팬분들과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는 이해가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원은 지난 4월 첫 미니앨범 '손편지'를 발매했으며 '정동원棟동 이야기話화 2nd 전국투어 콘서트 (2nd JEONG DONG WON’S TALK CONCERT)'를 성료하고 부산 광주 서울 대구에서 총 3만5,000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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