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안세영(20)이 일본 오픈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안세영은 3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2 일본 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오호리 아야를 2-0(21-16 21-15)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 초반 8-1로 크게 앞서던 안세영은 19-16까지 추격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2연속 득점에 성공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8-6 상황에서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등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다.
안세영은 이달 27일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패해 결승진출이 무산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야마구치는 금메달을, 안세영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4일만에 다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개인선수권에서 안세영을 꺾은 야마구치도 이날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두 선수의 재대결 성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맞대결은 두 선수가 모두 결승에 진출해야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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