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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씨' 김현숙 "이혼 안 하면 죽을 것 같았다…바람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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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씨' 김현숙 "이혼 안 하면 죽을 것 같았다…바람은 아냐"

입력
2022.08.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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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현숙, 직접 밝힌 이혼 사유
SNS 통해 싱글맘 고충 토로하기도

코미디언 김현숙이 이혼한 이유를 직접 언급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코미디언 김현숙이 이혼한 이유를 직접 언급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코미디언 김현숙이 이혼한 이유를 직접 언급했다.

김현숙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이혼 상담해주는 한 번 갔다 온 언니들이, 이혼을 고민하는 사연 의뢰자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셉트의 법률 상담 생활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현숙은 스스로를 "한 번 갔다 온 여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심리상담가 한재원, 이혼 전문 변호사 이지은과 이야기를 나눴다. 자연스럽게 김현숙의 이혼이 화두에 올랐고 김현숙은 "전 이혼을 안 하면 죽을 것 같아서 했다. 갈등이 영글다 못해 터질 것 같아 이혼했다"면서 "저는 바람도 아니었다. 차라리 바람을 피웠더라면 나았을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지은 변호사는 "불륜일 경우 고민의 여지가 없이 이혼 결정이 쉽다"며 "이혼 고민하시는 분들한테는 아직 때가 아니니 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 한다. 영글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혼을 안 하면 죽을 것 같을 때 해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김현숙은 "그렇다면 저는 영글어서 했다"면서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튿날인 31일 김현숙은 수액을 맞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쉼 없이 달려온 25년, 죽을 것 같이 힘들 때도 일해야만 했다. 사실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쉬어본 적이 없다. 이젠 엄마이기에 더 쉴 수 없다. 특히 싱글맘인 나는 아이를 사랑하지만, 또 너무 힘든 그 와중에 죄책감에 시달리는 양가감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다소 지친 내색을 비쳤다. 그러면서도 김현숙은 "쉴 수 있을 때 쉬자. 우리 살아내 보자"고 마음을 굳게 먹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김현숙은 지난 2014년에 결혼, 2020년에 이혼했다. 현재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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