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전북도, 재경전북도민회는 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관영 전북지사,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교육청, 지역 대학과 함께 교육 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해 도내 초·중·고생들의 진로 진학 및 고교학점제 협력 지원, 지역인재 양성 체계 구축, 교육협력추진단 설치 등을 추진한다. 교육협력추진단은 농촌 유학사업과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 활성화 방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공모사업 대응 등 다양한 교육 협력사업을 펼친다.
농촌 유학 시범사업은 10월부터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완주와 진안, 임실, 순창 4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 학교로 참여하며,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유학생에게 월 80만 원의 체재비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성과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1년 단위로 모집하고, 도내 모든 지역 초·중학교로 사업을 확대해 전북형 농촌 유학의 성공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북도는 진안군 정천면 아토피 치유마을과 진안군 조림초 아토피 안심학교를 아토피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발달에 최적의 친환경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 완주군 농촌유학센터와 도내 148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연계한 가족체류형과 농가 홈스테이형 거주시설도 마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농촌 유학은 자연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학생중심의 교육"이라며 "지역과 도시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사람 웃음소리가 들리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전북도는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서 경쟁력 있는 농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산어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교육협치의 성공모델인 농촌 유학 활성화 정책의 첫 성과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