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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부서져라 뛸게요"…김신영, '전국노래자랑' 2막 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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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부서져라 뛸게요"…김신영, '전국노래자랑' 2막 연다 [종합]

입력
2022.08.30 10:03
수정
2022.08.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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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MC 소감 발표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겠다"

새 MC 김신영이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KBS 제공

새 MC 김신영이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KBS 제공

'전국노래자랑'이 34년 만의 故 송해를 잇는 후임 MC로 방송인 김신영을 낙점했다. 김신영은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진행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30일 KBS1 '전국노래자랑' 측은 새 MC 김신영과의 인터뷰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지난 29일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국노래자랑'의 고(故) 송해 선생님을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오는 10월 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다.

이날 김신영은 "속보에 제가 처음으로 등장하게 됐다. 정말 깜짝 놀랐고 감개무량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문의 영광이다. 정말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왔다. 국민 여러분들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하는지 다시 느꼈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겠다. 많은 분들에게 인생을 배우겠다"고 묵직한 책임감을 담아 소감을 밝혔다.

새 MC 김신영이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KBS 제공

새 MC 김신영이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KBS 제공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1988년 5월부터 34년 동안 故 송해과 함께 해왔다. 故 송해가 세상을 떠난 후 34년 만의 새로운 MC 체제에 대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은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등의 오랜 방송활동뿐만 아니라 셀럽파이브와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동, 또 최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진행자 자리를 제안을 받았던 당시 김신영은 돌아가신 조모를 떠올렸다. 그는 "할머니가 제게 '전국노래자랑'에 나오지 않아 인기인이 아니라고 하셨다. 할머니 생각에 간절했다. 할머니가 정말 뿌듯하셨을 것 같다"면서 "제작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내게) 이런 복이 와도 될까. 그런 생각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실제 김신영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참가했다가 탈락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셀럽파이브로 특별 공연에 참가하면서 '전국노래자랑'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 것이다. 김신영이 직접 꼽은 발탁 이유는 "전국 어디든 있을 법한 사람"이다. 친근한 이미지에 희극인 20년차, 다양한 행사를 경험한 것도 도움이 됐다.

새 MC 김신영이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KBS 제공

새 MC 김신영이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KBS 제공

선배 코미디언 전유성은 김신영의 MC 발탁 소식에 "넌 항상 고정관념을 깨는 멋진 친구"라면서 후배에 대한 격려를 보냈다. 절친한 친구이자 배우 한예리는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김신영의 발탁 소식에 감격했다는 후문이다. 김신영이 10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취자들과 편안하게 소통한 노하우가 '전국노래자랑'에 녹아들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세대 대통합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앞으로의 진행 방향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김신영은 "송해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국민 여러분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흡수돼 배워가는 것이 MC의 역할"이라면서 "많은 시청자들, 전국 팔도에 계신 분들과 가장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그 마음을 받겠다. 성실함과 노력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 말미 김신영은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이다. 섭외 요청을 하면 분장을 해서라도 나오겠다"면서 즐거운 일요일 아침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할 것"이라고 남다른 목표를 드러낸 김신영을 항해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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