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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복싱 챔피언 등극…"마동석이 필살기 전수"

입력
2022.08.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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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틈날 때마다 운동했다"
장영란·손헌수, 윤형빈 SNS에 축하 댓글

윤형빈이 복싱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윤소그룹 제공

윤형빈이 복싱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윤소그룹 제공

개그맨 윤형빈이 복싱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형빈은 지난 27일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3회 KBI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 40대부 85kg이하 명예 챔피언전에서 2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일을 쉬지 못했고 몸이 점점 약해지는 걸 느꼈다. 생기를 찾을 만한 새로운 목표가 필요했다"고 복싱 대회 출전 이유를 밝혔다. "틈날 때마다 운동을 했다.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게 즐거웠다. 바쁜 시간 속 잠시나마 아무 생각 없이 몸을 움직였던 게 행복했다"고도 전했다.

복싱 대회 출전을 결정한 윤형빈은 IBF·WBA 전 슈퍼 미들급 챔피언 박종팔에게 지도를 받았다. 또한 배우 마동석이 윤형빈의 대회 출전 소식을 듣고 그를 초대해 필살기를 전수해 줬다는 후문이다.

윤형빈은 "박종팔 선생님, 이규원 관장님을 비롯해 가족과 응원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아직까지 운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열심히 운동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로드FC 무대에도 꼭 다시 한번 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윤형빈은 "지난 몇 달 목표가 있어 그래도 꾸역꾸역 운동하니 컨디션도 더 좋아지고 몸도 좋아지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즐겁게 달려보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장영란은 "어머, 축하해"라는 댓글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개그맨 손헌수는 "참 대단하십니다"라며 윤형빈의 승리에 함께 기뻐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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