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유주은, 유서 남기며 극단적 선택
"연기 너무 하고 싶었다"는 메시지에 팬들 애도 물결
배우 유주은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29일 故 유주은의 유족은 고인의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유족은 고인의 유서를 공개하며 "2022년 8월 29일 주은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주은이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 주은이의 마지막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해. 특히 엄마 아빠 할머니 오빠 제일 미안해. 마음이 내 마음이 살고 싶지가 않다고 소리를 질러. 내가 없는 일상이 어쩌면 허전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살아줘. 다 지켜보고 있을게. 울지 마. 몸 상해"라면서 가족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연기에 대한 깊은 갈증도 남겼다. 고인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다. 그런데 그 삶을 사는 게 쉽지가 않았다"면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1995년생인 故 유주은은 tvN '빅 포레스트', TV조선 '조선생존기' 등에 출연했다. 에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2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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