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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미국 증시 추가로 25% 하락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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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미국 증시 추가로 25% 하락할 것" 경고

입력
2022.08.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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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AFP 연합뉴스

지난 2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AFP 연합뉴스

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 등 자산 시장이 추가로 20%~25%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초강경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브리지워터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렉 젠슨은 영국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미국 주식이 최대 2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전제하에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리오도 지난 6월 미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연준의 긴축정책이 결국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리지워터를 창립한 달리오는 현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는 ‘분산 투자의 귀재’로 불리고 있으며, 그가 창립한 브리지워터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다.

앞서 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으로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26일 뉴욕증시는 다우가 3.03%, SP500이 3.37%, 나스닥이 3.94% 각각 떨어졌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움인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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