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지역경제 기초체력 높여
농공단지 확대·인센티브로 기업유치"
편집자주
9월 6일 16면 발행하는 대
민선 8기 강원 양구군의 핵심과제는 경제다. 이 가운데 기업유치는 서흥원 군수가 계획한 경제정책의 핵심이다.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양구군은 투자유치 자문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내년에는 기업을 개별접촉하고 맞춤형 지원 컨설팅도 제공한다. 수준 높은 기업을 데려오기 위한 준비작업인 셈이다.
양구군은 또 제2농공단지 조성에도 나섰다.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우량기업에 각종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유치와 함께 지역경제의 기초체력을 쌓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서 군수와 양구군은 농업과 임업, 스포츠마케팅, 관광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성장하는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양구군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것은 물론 농산물 판로를 넓히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마케팅을 강조한 것이다. 관광마케팅의 한 축을 담당할 축제홍보도 빼놓을 수 없다.
양구군이 주력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춘천~양구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 등 도로를 비롯한 사회기반시설(SOC) 개선이다. 접근성이 좋아야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물류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지역관광 추진조직설립을 포함해 △방산면~동면~해안면 비무장지대(DMZ) 생태자원관광지구 지정 △4계절 축제 활성화 △양구 대표 먹을거리 홍보를 통해 홍보에 나선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올해 상반기 종목별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해 100억 원에 가까운 경제효과를 거둔 스포츠 마케팅도 양구군의 주력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65개 대회를 치른 데 이어, 하반기에도 50여개 대회를 유치해 9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양구군의 얘기다.
양구군은 국방개혁2.0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군 부대 인근지역을 살리는 사업도 추진한다. 군은 제대군인 귀농·귀촌 유치를 추진 중이다. '군장병 한가족화 운동'을 통해서도 인구늘리기에 나선다. 서 군수는 "귀농, 귀촌인들의 농촌 적응을 돕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두 갈래로 인구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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