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받드는 양손… CI 반영 현판 제막식
김진욱 "일신우일신하는 공수처 되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독자적인 로고(CI)를 반영한 새 현판을 공개했다. 공수처 CI는 독립적인 반부패 수사기관으로서 국민을 받들며, 정의·인권·청렴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공수처는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새 CI를 새긴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을 비롯해 검사와 일반 직원, 공무직, 방호원, 미화원 대표 등 직원 44명이 참석했다.
공수처는 출범 이후에도 정부 부처의 '태극 문양'을 임시로 사용해 '독립기관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공수처는 1년 이상 공을 들여 지난 18일 독립기관으로서 지향하는 가치가 담긴 CI와 슬로건을 발표했다.
공수처 CI는 남색과 하늘색 2개의 '기역자'로 구성돼있다. 국민을 받들어 섬기면서 치우침 없는 수사를 추구하는 공수처 구성원들의 양손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공수처 CI는 지난해 4월 한국디자인진흥원에 개발 의뢰해 제작됐으며, 예산 연구용역비는 5,000만 원이 들었다. 슬로건은 '국민을 받들며, 바로 세우는 정의, 새롭게 쓰는 청렴'으로 확정됐다.
김진욱 처장은 "국민의 깊은 공감을 얻고 공수처가 대한민국 법질서 내에서 뿌리 내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실망스러운 모습도 보였지만 새 CI 현판식을 계기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공수처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