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녹화 중 반려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25일 KBS2 '개는 훌륭하다' 측은 유기견에 대해 이야기하는 출연진의 모습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선보였다.
장도연은 이경규에게 "선배님도 많이 공감하실 듯하다. '남자의 자격'에서 임시보호를 하다 유기견을 입양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경규는 유기견 남순이가 처음 집에 왔을 때 적응하기 쉽지 않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다른 개들도 많았다. (남순이는) 항상 구석에 있었다. 유기견 생활을 하면서 생긴 트라우마인 듯하다"고 했다.
장도연은 남순이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개는 훌륭하다'의 지난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경규는 전화를 받고 자리를 옮겨 "어떡히지?"라고 했다. 통화를 마친 그는 장도연의 곁에서 한숨을 내쉬더니 "남순이가 하늘나라에 갔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애써 담담하게 "괜찮다. 호상이었다. 재밌게 살다가 갔다"고 했다. 출연진은 이경규를 위로해 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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