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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핵관 거리둬야" 73% [전국지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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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핵관 거리둬야" 73% [전국지표조사]

입력
2022.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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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4개 합동 NBS 8월 4주 차 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32% 부정 63%
정당지지도 국힘 34% 민주당 31% 정의당 6%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내 공동배송센터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내 공동배송센터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25일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4곳 합동 진행 전국지표조사(NBS) 8월 4주 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32%였다. 부정 평가자는 63%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업체가 공동으로 지난 22∼24일 3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로, 2주 전보다 4%포인트 늘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줄어든 63%였다.

연령별로 70세 이상(56%)에서 긍정 평가가 높고, 60대에서 엇비슷한 것을 제외하고는 5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더 높았다. 또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0%)을 제외하고 모두 부정 응답이 더 높았다.

전국지표조사 8월 4주 차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전국지표조사 8월 4주 차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결단력이 있어서'(28%)를 가장 많이 내세웠다. '공정하고 정의로워서'라는 응답이 18%로 뒤를 이었는데 2주 전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이외에 '약속한 공약을 잘 지켜서'(17%)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1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0%)와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의 고위직 기용'(17%)과 '정책 비전 부족'(10%)도 지적받았다.

윤 정부 '비전 및 가치 실현'은 부정적... 방역·부동산 정책 평가는 엇갈려

전국지표조사 8월 4주 차 윤석열 정부 비전 및 가치 평가 여론조사 결과.

전국지표조사 8월 4주 차 윤석열 정부 비전 및 가치 평가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서도 모든 평가 항목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는 명제는 응답자의 72%가 부정했다.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와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도 각각 60%,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는 58%,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는 54%의 부정 응답을 얻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과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코로나19 방역 평가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6%,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8·16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2%,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5%로 엇비슷했다.

"대통령, 윤핵관과 거리 둬라" 73%

전국지표조사 8월 4주 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전국지표조사 8월 4주 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및 추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 더불어민주당이 2%포인트 하락한 31%로 집계되면서 엇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은 6%를 유지했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 등 국민의힘 내의 일명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응답이 73%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14%)를 압도했다.

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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