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야구 게임 만드는 컴투스가 건축전문가 유현준 교수를 영입한 까닭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야구 게임 만드는 컴투스가 건축전문가 유현준 교수를 영입한 까닭은

입력
2022.08.26 11:00
0 0

컴투스,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 공개
가상토지 분양하고 콘텐츠 고도화
교원·하나금융·KT 등과 협력
2024년부터 개인·소상공인 대상 서비스 시작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를 소개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소비자들의 실생활을 메타버스로 완벽히 옮기겠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


모바일 프로야구 게임 개발사로 알려진 컴투스가 자체 개발 중인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를 발표했다. 컴투버스는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인 컴투버스를 통해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가상공간에 사무실 공간과 컨벤션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일반인과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컴투버스는 소비자들이 현실공간에서 누리는 금융, 문화, 의료 서비스를 컴투버스 내에서 온전히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컴투버스 설명회'에서 "메타버스의 핵심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오픈월드 가상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컴투버스가 생각하는 메타버스의 가치는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기술력과 실생활을 메타버스에 옮겨놓는 콘텐츠 서비스, 생태계 참여자가 함께 공간을 만들어가는 탈중앙화 실현에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토지·오피스 분양하고 경제활동 구현"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구현된 사무실 모습. 컴투버스 플랫폼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사무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송주용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에 구현된 사무실 모습. 컴투버스 플랫폼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사무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송주용 기자


컴투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메타버스 내부에 9개의 '아일랜드(섬)'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아일랜드는 일종의 '가상토지' 역할을 한다. 컴투버스는 소비자들의 '실질적 경제활동'을 목표로 도로와 자연환경, 사무실과 건축물을 구축 중이다. 컴투버스 공간은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사유지 개념인 '프라이빗' 공간으로 나뉜다. 컴투스는 컴투버스 내 토지와 사무실 등을 기업과 개인 등에 분양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로 운영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매일 살아가는 것과 동일한 방식을 구현해 할아버지들도 메타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의료·통신 분야 파트너사 확보"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컴투버스 설명회에서 주요 파트너사를 소개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컴투버스 설명회에서 주요 파트너사를 소개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컴투버스는 메타버스 서비스의 콘텐츠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메타버스 기반 금융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고 SK네트웍스와는 오프라인 실생활과 연계된 '구독 서비스'를 논의 중이다. 교원그룹과는 교육·여행 등 토털 라이프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닥터나우와는 메타버스 기반 원격의료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통신사업자인 KT와의 협력 계획도 밝혔는데, 구체적 내용은 나중에 공개키로 했다. 다만 원격의료 분야는 의료계와의 협의와 정책 규제 등의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 이외에도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푸드테크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3분기까지 소비자 대상(B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상용화 서비스를 2024년 1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턴 해외기업 대상으로 (서비스 협력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버스는 가상공간 내 건물 등의 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를 최고융합책임자(CCO)로 영입했다.

송주용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