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비공개로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김 여사가 최소한의 수행, 경호 인력만 대동한 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공식 일정이 아닌 김 여사의 개인 일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8일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2주간 서너 차례에 걸쳐 침수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을 찾아 망가진 주택과 그 주변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장에서 작업복 차림으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봉사활동을 해 주민들도 김 여사를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관심을 가진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이나 여성·청년 관련 활동, 유기견 봉사 등이 거론된다. 그는 앞서 지난 6월 국민의힘 중진 의원 부인들과의 오찬에서도 봉사 모임을 만들어 주면 본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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