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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90년 만에 '제2 금강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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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90년 만에 '제2 금강교' 건설

입력
2022.08.24 12:37
수정
2022.08.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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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현상변경 최종 심의통과
당초 4차로→2차로로 축소
내년 착공 2026년 완공
현 금강교는 보도교 전환
공산성 관광 자원 활용

공주 제2금강교 조감도. 공주시 제공

공주 제2금강교 조감도. 공주시 제공

충남 공주시의 강남·북을 연결하는 제2금강교 건설 계획이 문화재 현상 변경 재심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화할 전망이다.

24일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지난 10일 문화재 현상 변경에 대한 재심의를 열어 제2금강교의 교량 높이 재조정 안건을 조건부 가결했다.

위원회는 교량 디자인 설계 시 문화재 전문가를 포함한 관계 전문가와 협의 후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공주시가 제출한 제2금강교 허가 사항 변경 허가 신청 건을 통과시켰다.

제2금강교는 현 금강교 옆에 접속도로 포함 총연장 820m, 폭 9.9m의 왕복 2차로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공주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사업비 480억 원을 절반씩 부담한다.

공주시는 연말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유산영향평가 최종 보완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 절차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실시 설계와 도로 구역 결정 고시를 거쳐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공주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는 1933년 건설된 현 금강교가 폭 5.8m로 1.5톤 이상 화물차나 18인승 이상 승합차가 다닐 수 없게 되자 2018년 제2금강교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공산성이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자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는 제2금강교 건설이 공산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부결했다. 이에 따라 공주시 등은 당초 계획했던 4차선을 2차선으로 축소하고 교량 디자인의 단순화와 교량 폭을 축소해 심의를 통과했다.

공주시는 제2금강교가 건립되면 지금의 금강교를 완전한 보도교로 전환해 공산성 야간 탐방로, 관광객 관람장소 등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시 최대 현안 사업의 하나인 제2금강교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세계유산도시에 걸맞게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교량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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