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소시효 완료 전 사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 지난 22일 이스타항공 사무실 2곳,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 자택, 이스타항공 전·현직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디지털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의 핵심은 2014∼2015년에 이 전 의원 등이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들을 추천하고, 자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들이 채용되도록 한 대가로 뇌물수수 여부를 밝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업무방해죄 공소시효(7년)가 지나지 않은 2015년 사건에 집중할 방침이다. 추후 증거가 확보되면 디지털 문서 취급자를 시작으로 이 전 의원,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등이 줄줄이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사건이어서 시간과 싸우는 중이다"면서 "수사 경위, 방법은 공보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지검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문건 확보'와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검찰은 이런 내용을 확인해 준 사실도 없으며 구체적인 수사 상황은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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