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비전전략 신설
3특보·4수석 체제 구축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책결정을 보좌할 정무라인을 강화했다. 민생소통·정무·정책의 3특보 외에 정무·미디어콘텐츠·마케팅전략·비전전략을 담당할 4수석을 신설했다.
23일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4명의 수석 자리를 신설하고 담당자를 내정했다. 언론 협력 업무를 맡는 미디어콘텐츠수석과 홍보채널 전반을 담당하는 마케팅전략수석에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신선종 전 선임 공보단장과 이민경 전 공동 공보단장을 각각 기용됐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 신 전 단장과 국회 부대변인을 지낸 이 전 단장은 지방선거 당시 언론 창구 역할을 맡았다.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비전전략수석은 이지현 전 시 정책기획자문관이 맡는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 자녀인 이 전 자문관은 7·8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4·7 보궐선거 이후 오 시장과 일했으며, 6·1 지방선거에서도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대외적 정무 업무를 총괄하는 정무수석에는 강명 전 서울시 민원비서관이 내정됐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오 시장 캠프의 기획본부 팀장이었던 강 전 비서관은 2011년 오 시장이 물러난 뒤, 2014년부터 권영진 전 대구시장을 보좌했다. 신임 수석 내정자들은 다음 달 5일 정식 임용돼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앞서 강철원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광석 정책특보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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