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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문화제,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서 27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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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문화제,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서 27일 열려

입력
2022.08.23 16: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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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열린 김지하 시인 추모문화제에서 영정 속 고인이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

지난 6월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열린 김지하 시인 추모문화제에서 영정 속 고인이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

목포김지하문화제추진위원회와 아시아인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김지하 문화제'가 27일 목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목포는 김 시인이 유소년기를 보낸 고향으로 문학적 감수성이 형성된 곳이다.

이번 문화제는 김 시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씻겨주는 씻김굿을 시작으로 대표 작품 낭송, 노래 공연, 임진택 명창의 창작판소리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고인과 인연이 있는 의학박사 최태옥 씨 등이 참여해 민주화와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 권력에 저항했던 시인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한다. 김성옥 추진위 위원장은 "서거 100일이 지난 시점에서 김지하 시인의 고향에서 열리는 이번 문화제가 많은 시민과 함께 치열했던 시인의 삶과 문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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