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 맹사성 사상과 실천, 공직사회 접목
직급별 전문교육 공무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이수 못하면 승진 제외
“청백리 고불 맹사성을 배워라”
충남 아산시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 고불 맹사성의 사상과 청렴 정신을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해 접목한 ‘맹사성 가치학당’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실무직원과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직급별 맞춤형 교육과정인 ‘맹사성 가치학당’을 진행했다.
‘맹사성 가치학당’은 아산 출신 맹사성이 평생 청렴을 실천하며 인문학·예능·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이룬 그의 업적과 사상을 아산시가 지향하는 인재양성 목표에 도입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2019년 전문가 자문, 직원 의견 수렴, 자료 수집 및 선진사례 발굴, 교육과정 개발 토론회 등을 거쳐 마련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직급별로 구분, 직급별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맹사성 가치학당을 이수하지 못한 공무원은 승진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교육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급 직원은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소통과 창의적인 리더십 함양하는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6급은 효율적인 팀 관리를 위한 과업, 조직, 인력 관리 등을 중점 교육하고 있다.
7급과 연구사들은 실무자가 갖추어야 할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8급은 실무자 문제해결 과정을, 새내기가 많은 9급은 공직의 기본자세와 대민업무의 기초과정을 익히고 있다.
시는 지난 11, 12일 6급 팀장 24명을 대상으로 중간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과업·인력 관리 3가지 팀 관리 요소별 리더십 학습을 진행했다. 실무자인 7급 주무관 30명을 대상으로 워크 스마트(Work Smart), 통하는 조직 만들기, 창의적 사고로 구성한 실무자 문제해결 교육을 운영했다.
유종희 총무과장은 “승진 최소연수가 경과 된 대부분의 직원이 교육을 이수해 직원들의 역량이 높아졌다"며 "직급과 역할에 맞는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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