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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베와 연장 혈투 끝 3-1 승리... ACL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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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베와 연장 혈투 끝 3-1 승리... ACL 4강 진출

입력
2022.08.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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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모두 바로우(왼쪽 두 번째)가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이타마=AP 뉴시스

전북 현대의 모두 바로우(왼쪽 두 번째)가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후반 21분 동점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이타마=AP 뉴시스

전북 현대가 16강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올랐다.

전북은 22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ACL 8강전에서 비셀 고베를 만나 3-1 역전승을 거뒀다. 구스타보와 모두 바로우, 두 외국인 선수의 '찰떡 호흡'이 승부를 갈랐다.

전북은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 송민규를 배치했고, 2선에 바로우, 김보경, 한교원이 섰다. 백승호와 맹성웅이 공격과 수비의 교두보 역할을 했고, 포백 라인에는 김진수, 박진섭 윤영선, 김문환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비셀 고베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공격에 나카사카 유야, 스테판 무고사, 오다 유타로가 출전했다. 미드필드는 코바야시 유키, 야마구치 호타루, 고케 유타가 맡았다. 수비는 오자키 유세이, 코바야시 유키, 마키노 토모아키, 사카이 고토쿠가 지켰으며, 마에카와 다이야가 골문을 지켰다. ‘슈퍼 스타’ 안드레 이니에스타는 결장했다.

양팀은 전반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2분 유타로의 슈팅을 이범수가 몸을 던져 막았다. 전북은 전반 44분 송민규가 전진해 올린 크로스를 바로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교원을 빼고 구스타보를 투입했다. 고베도 유타로를 빼고 이이노 나나세이를 투입했다.

팽팽했던 경기의 흐름을 먼저 깬 쪽은 고베였다. 후반 18분 코너킥 이후 왼쪽에서 올라온 코바야시의 크로스를 오자키가 터치해 다시 슛으로 연결했다. 이범수가 볼을 쳐냈지만, 교체 투입된 유루키 코야가 이를 전북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곧바로 승부수를 띄었다. 송민규와 맹성웅을 빼고 이승기,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교체카드였다. 첫 실점 2분 만에 구스카보의 침투 패스를 이어 받은 바로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 돌입하자마자 전북이 저력을 발휘했다. 연장 전반 14분 고베 진영의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바로우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쪽에 위치했던 구스타보가 헤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2-1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고베의 ‘전원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기회를 노리던 문선민이 연장 후반 추가시간 2분 고베의 빈 골대에 쐐기골을 넣었다. 문선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팀의 4강 진출을 자축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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