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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과기부 전 1차관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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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과기부 전 1차관 참고인 조사

입력
2022.08.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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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동부지검.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오전 문재인 정부 당시 과기부 1차관을 지낸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2017년 문 정부에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과학기술정책국장으로 근무했고, 과기부 1차관까지 역임했다.

검찰은 과기부가 2017년 11∼12월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의혹과 관련 A씨를 상대로 과학기술혁신본부 차원의 압력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임 전 원장이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자 표적감사를 통해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와 정부세종청사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 산하공공기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18일에는 과기부 전 감사관을 참고인 조사하는 등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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