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화재단은 22일 제23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김멜라(39)의 단편소설 '제 꿈 꾸세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극단적 시도를 했지만 다시 깨어난 30대 여성이 초코바를 먹다가 목이 막혀 죽은 후의 사후 세계에 관한 이야기다. 심사위원단은 "죽음이란 심각한 문제를 맑고 밝은 상상력으로 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평했다. 2014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멜라는 2020년 첫 소설집 '적어도 두 번'에 이어 최근 두 번째 소설집 '제 꿈 꾸세요'를 냈다. 이효석 문학상은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0년 제정됐으며 대상 상금은 3,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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