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재인 비호에 광복팔이 사기행각" 김기현도 김원웅 비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재인 비호에 광복팔이 사기행각" 김기현도 김원웅 비판

입력
2022.08.21 11:27
수정
2022.08.21 14:00
0 0

"문재인 정부가 광복회장에 앉혀...책임지고 사과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8억 원대 횡령 등 추가 비리 혐의가 드러난 것에 대해 여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김 전 회장의 횡령을 "매국"이라고 공개 비판한 데 이어, 김기현 의원은 김 전 회장을 광복회에 앉힌 "민주당 문재인 정권"에 원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세 사람의 비호와 지원에 힘입어 김원웅이란 작자가 희대의 광복팔이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했다.

김 의원은 "광복회장이랍시고 생뚱맞은 억지 친일몰이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지원돼야 할 공금으로 개인 안마비, 옷값 등으로 횡령한 것도 모자라, 가족우상화에 급급했던 김원웅을 광복회장에 앉힌 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 돈벌이를 할 수 있도록 김원웅에게 국회 내 가장 좋은 자리에 카페를 열게 해 준 사람도 바로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이라고 짚었다. 이재명 의원을 두고는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자마자 김원웅을 찾아가 '김원웅 회장을 존경하고 있다', '내 마음의 광복형'이라며 추켜세우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 민주당 소속 윤미향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민주당의 '깊고 아름다운 배려'로 윤미향은 출당이라는 꼼수를 통해 의원 배지를 계속 달고 있다. 김원웅과 윤미향을 비호하고 감싸는 한 민주당도 광복팔이, 위안부팔이 정당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보훈처는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김 전 회장이 출판사업비와 인테리어비 부풀리기, 가발미용비·병원비 등 법인카드 부정 사용을 합쳐 8억 원에 이르는 비리 혐의가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보훈처는 김 전 회장과 임직원 4명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