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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이 선보일 10년의 내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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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7'이 선보일 10년의 내공 [종합]

입력
2022.08.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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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
파일럿에서 간판 예능 등극한 '히든싱어7', 2년 만 복귀

전현무 송은이와 기획을 맡은 조승욱 PD가 19일 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전현무 송은이와 기획을 맡은 조승욱 PD가 19일 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히든 싱어'가 10년간의 노하우를 한 번에 터트린다. 레전드 음악 예능으로 불리는 '히든싱어'가 일곱 번째 시즌으로 반가운 부활을 알렸다. 영탁 정미애 등 다양한 스타들이 거쳐간 '히든싱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19일 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전현무 송은이와 기획을 맡은 조승욱 PD가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히든싱어7'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히든싱어'의 탄생부터 함께 했던 조승욱 PD의 진두지휘 아래, 슈퍼밴드를 연출했던 전수경 PD, MC 전현무가 의기투합하며 믿고 보는 시너지를 예고했다. '히든싱어'는 2012년 박정현 편을 시작으로 JTBC 간판 음악 예능으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과거 개그의 요소 중 하나로 느껴졌던 '모창'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재탄생시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방영 당시 신생에 가까웠던 채널 JTBC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공을 세웠다.

전현무 송은이와 기획을 맡은 조승욱 PD가 19일 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전현무 송은이와 기획을 맡은 조승욱 PD가 19일 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파일럿으로 시작한 '히든싱어'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MC 자리를 지켜온 전현무의 감회를 들을 수 있었다. 파일럿 당시 프리랜서 MC로 스타트를 끊었던 전현무였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클 터다.

전현무는 10년 전을 돌아보며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을 두고 "여유가 생겼다. 시즌1 땐 제정신이 아니었다. 너무 큰 프로그램 MC를 맡는 게 너무나 부담이었다. 또 원조 가수가 대스타여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히든싱어'도 모험을 한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무시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조승욱 PD는 "그때 전현무는 쫄지 않았다. 이문세를 도발하고 깐죽거렸다. 제작진은 그런 것들이 너무나 좋았다. 초년 MC들은 위축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현무는) 당차게 해냈다. 거기서부터 전현무의 깐족 MC사가 시작됐다"고 첨언했다.

송은이 역시 10년 동안 '히든싱어'의 연예인 패널 대표로서 활약을 이어왔다. 송은이는 긴 시간 내 분위기를 조율하고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도맡았다. 송은이는 "제가 난이도 조절을 해야 하기도 하고,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 분위기를 나도 잊고 있다가 여기 와서 다시 느꼈다. 첫 녹화 후 제작진의 대단함을 느꼈다"고 예고해 예비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현무 송은이와 기획을 맡은 조승욱 PD가 19일 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전현무 송은이와 기획을 맡은 조승욱 PD가 19일 JTBC '히든싱어7'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JTBC 제공

송은이가 바라본 '히든싱어'의 롱런 비결은 무엇일까. 송은이는 "잘 차려놓은 밥상"이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시스템이 너무나 쫀쫀하다. 다시 생각해도 잘 만든 기획이다. 한결같이, 수많은 음악 예능과 달리 긴장감을 담았다. 실력을 업그레이드를 해 보여줄 수 있는 특이 완벽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년 동안 쌓은 노하우가 있기에 '히든싱어' 제작진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조 PD는 "양에 비해서 볼 만한 예능이 없다. 이 가운데 2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새로운 자극을 드릴 수 있도록 많이 준비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전현무 역시 "매우 업그레이드 된 팬미팅 같다. 이보다 더 진화한 팬미팅이 있을까. 나오는 분도 보는 분들도 팬"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매 시즌마다 조금씩 차별점을 두면서 새로운 재미도 가미됐다. 조 PD는 이와 같은 고민을 매년 했다면서 "'히든시어'는 매회 특집이다. 매회 새로운 것을 구상하려고 한다. 이번 시즌에는 리메이크를 하거나 후배 가수가 편곡해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히든싱어' 시즌 1의 첫 방송을 함께 빛냈던 주인공 박정현이 시즌7의 첫 무대를 꾸민다. 10주년 다운 귀환에 대해 조 PD는 "10년 동안 박정현 편을 다시 해보고 싶었다. 10년 사이 박정현의 보컬 경지가 우주를 뚫고 나갈 정도가 됐다. 반 년 이상 모창 참가자들을 찾았다"고 고충 아닌 고충을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박정현 뿐만 아니라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됐다. 조 PD는 "김민종, 엄정화 출연이 어렵게 성사됐다. 시즌 초반부터 모시고 싶었는데 최근 가수 활동이 많지 않아서 고사하셨다"면서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 PD는 이들의 출연을 두고 "90년대 가요계의 전성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과 영탁이 출연을 예고했다.

한편 '히든싱어' 시즌7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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