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급식 우려 해소… 지원 단가 평균 8.6% 인상
울산시교육청이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실 급식을 막기 위해 2학기부터 식품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관내 초·중·고·특수학교의 끼니당 식품비가 200원씩 늘어난다. 기존 식품비 단가와 비교하면 평균 인상률은 8.6%에 이른다.
필요 예산은 초등학교 10억8,000만원, 중학교 5억3,000만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4억9,000만원으로 총 21억 원 규모다.
예산 분담은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청 80%, 울산시와 구군이 각각 10%, 중·고·특수학교는 교육청이 60%, 지자체가 40%를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일 치솟는 물가로 인해 예년 수준의 식단 운영이 곤란하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부실 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울산시, 5개 구·군이 식품비 추가 지원에 함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울산 외에도 인천 10.4%, 광주 7.4%, 경기 7% 등이 2학기부터 식품비 단가를 인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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