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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가격 또 올렸다...버거 업계, 줄줄이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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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가격 또 올렸다...버거 업계, 줄줄이 '추가 인상'

입력
2022.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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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68개 품목 평균 4.8% 인상
롯데리아·버거킹 등도 추가 인상 이어가

맥도날드의 대표제품 '빅맥' 이미지. 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의 대표제품 '빅맥' 이미지. 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68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30개 제품 가격을 100~300원 올린 지 약 6개월 만에 추가 인상한 것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메뉴별로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주력 제품인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 더 비싸진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4.8%다.

맥도날드는 인상 후에도 최대 20% 할인 효과가 있는 점심 프로모션 '맥런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맥런치' 같은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거 프랜차이즈가 지난해에 걸쳐 올해까지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가격 인상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6월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더 인상했고, 버거킹은 1월에 이어 지난달 46개 제품 가격을 평균 4.5% 추가 인상했다. 가성비 전략을 추구하던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도 지난해 12월 버거 제품 가격을 평균 2.2% 올린 후, 지난 18일 40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밀가루, 식용유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부담이 가중되니 어쩔 도리가 없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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