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연구원 원장은 후보 압축"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 사무총장에 김석기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사무총장은 재직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김 의원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당초 충북 출신의 박덕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2015~2020년 상임위원회 활동 당시 불거진 '이해충돌 논란'에 본인이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수석대변인으로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과 대변인을 지낸 원주 출신의 박 의원이 임명됐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는 경북 출신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주 위원장은 "당직 중에 비어 있는 자리가 많은데, 빨리 채워서 모든 조직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원장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 위원장은 "여연 원장은 (후보가) 압축돼 가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전날 주 위원장은 "마음속에 (원장감으로) 아주 괜찮은 사람이 있다"며 내정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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