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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뮬러 E의 막이 내린 후… ‘2023 서울 E-프리’가 풀어야 할 숙제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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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뮬러 E의 막이 내린 후… ‘2023 서울 E-프리’가 풀어야 할 숙제들 (2)

입력
2022.08.1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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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험하는 서킷 임에도 포뮬러 E의 선수들은 좋은 모습으로 '서울 E-프리'를 장식했다. 그리고 그 정상에는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 FE 팀)이 있었다. 사진: 포뮬러 E

처음 경험하는 서킷 임에도 포뮬러 E의 선수들은 좋은 모습으로 '서울 E-프리'를 장식했다. 그리고 그 정상에는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EQ FE 팀)이 있었다. 사진: 포뮬러 E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라 평가 받는 전기차 레이스,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 여덟 번째 시즌의 마지막 경기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에서 개최했다는 점은 또 한명의 모터스포츠 팬으로 ‘기쁜 일’임에 분명하다.

더불어 두 번의 레이스 모두 관람객 및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치열한 레이스로 채워졌고, 15라운드의 우승을 차지한 미치 에반스, 16 라운드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물론이고 모든 팀과 선수들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역시 특별하게 느껴졌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왼쪽)은 자신의 우승에도 '새로운 월드 챔피언'의 등극을 축하했다. 사진: 포뮬러 E

에도아르도 모르타라(왼쪽)은 자신의 우승에도 '새로운 월드 챔피언'의 등극을 축하했다. 사진: 포뮬러 E

여기에 메르세데스-EQ FE 팀의 두 번째 팀 포인트 챔피언, 스토펠 반도른의 ‘시즌 8′ 월드 챔피언 대관식까지 최종전이기에 확인할 수 있는 ‘장면’ 역시 현장을 찾은, 그리고 여러 방법으로 경기를 지켜본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렇기에 다가올 시즌 9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광화문으로 무대를 옮겨 펼쳐질 2023 서울 E-프리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대회 후 ‘수면 위로 떠오른 문제’ 역시 해결할 시간이 다가왔다.

쉽지 않았으나, 포뮬러 E에 참여한 팀과 선수들은 '최선'의 결과를 이끌었다. 사진: 포뮬러 E

쉽지 않았으나, 포뮬러 E에 참여한 팀과 선수들은 '최선'의 결과를 이끌었다. 사진: 포뮬러 E

간신히 준비된 서울 E-프리의 ‘서울 스트릿 서킷’

서울 E-프리를 위해 포뮬러 E 코리아 조직위는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와 함께 ‘잠실 올림픽운동장’ 일원을 스트릿 서킷으로 다듬었다. 이러한 공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시작되었고, 경기가 끝난 8월 31일까지도 ‘뒷정리’를 위해 운동장 일대를 통제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시장 선거에서 ‘프로야구’의 찐팬임을 자처하던 오세훈 시장은 아무런 대안이나 대응 없었고,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당 내 갈등’에만 목소리를 냈다. ‘선당후사’라는 말이 있지만, 개인의 역할인 ‘시정’ 총괄에 소홀하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서울 스트릿 서킷의 '스타디움 구간'은 말 그대로 '대회 직전' 완성됐다. 사진: 포뮬러 E

서울 스트릿 서킷의 '스타디움 구간'은 말 그대로 '대회 직전' 완성됐다. 사진: 포뮬러 E

문제는 프로야구 팬들의 불편함을 야기할 정도로 ‘통제’를 하고 공사 및 준비를 착수, 진행했다면 대회는 정상적으로 펼쳐졌어야 했다. 그러나 경기가 열리는 지난 주 주중에도 ‘트랙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실제 금요일 진행된 쉐이크 다운 주행 이후에도 ‘트랙 보수 공사’가 이어져 ‘대회 직전’ 트랙을 완성할 수 있었다. 물론 대회 측에는 변명거리는 있다. 8월, 중부지역에 급작스레 내린 폭우로 인해 ‘아스팔트 타설 공사’가 연기되고, 방해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 한 달의 시간을 갖고도 ‘아스팔트 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지적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단순히 ‘준비가 늦었다’라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대회 직전 아스팔트 공사가 간신히 이뤄지며 레이스에 참여한 선수들 역시 영향을 받았다.

긴 통제 기간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완성된 서킷'은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자아냈다. 사진: 김학수 기자

긴 통제 기간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완성된 서킷'은 선수들에게 불안감을 자아냈다. 사진: 김학수 기자

대회에 참여한 한 선수는 “낯선 서킷을 달리는 것은 레이서로 겪는 당연한 상황이다”라면서도 “다만 스타디움 내 타설된 아스팔트 표면 상태가 너무 미끄럽고, 사고의 위험이 있어 모든 선수들이 ‘100% 주행’을 펼치기엔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통제’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스트릿 서킷을 배경으로 하는 레이스들은 ‘레이스 컨텐츠’의 가치를 위해 외벽 등을 설치해 철저한 컨텐츠 보호에 나선다. 실제 트랙 곳곳에서는 ‘레이스 장면’을 통제하기 위해 높은 벽을 세우고 가림막을 쳤다.

그러나 레이스의 핵심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스타트 라인은 말 그대로 개방, 노출된 모습이었다. 일부 모터스포츠 팬들은 ‘대회장에 입장하지도 않고 스타트 상황을 볼 수 있는 점이 무척 아니러니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관계자들은 '대회 취재 신청'부터 큰 어려움에 빠졌고, FIA도 조직위도 그리고 대행 업체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사진: 김학수 기자

미디어 관계자들은 '대회 취재 신청'부터 큰 어려움에 빠졌고, FIA도 조직위도 그리고 대행 업체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사진: 김학수 기자

통제의 실패, 혼선이 가득한 정보 전달

서울 E-프리의 공식 일정은 13일 진행된 ’15 라운드’ 그리고 14일에 진행된 ’16 라운드’가 중심이 된다.

그러나 그 외의 일정 역시 분주하다. 12일(금요일)은 쉐이크 다운 및 기술적인 작업 등이 진행됐고 11일(목요일)은 관람객들의 방문 보다는 각 팀과 선수, 그리고 운영 주체 등의 대회 준비가 중심이 된다.

즉, 서울 E-프리의 공식 일정은 ‘준비일’이라 할 수 있는 목요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미디어 관계자들 역시 공식적인 일정의 시작에 맞춰, 그리고 사전 미디어 투어 및 관련 자료를 공유 받기 위해 목요일 서울 스트릿 서킷을 찾았다.

수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이 취재 신청에 나섰으나 '취재 승인'을 받은 미디어 관계자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수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이 취재 신청에 나섰으나 '취재 승인'을 받은 미디어 관계자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현장을 찾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는 ‘취재 구역’에 출입할 수 있는 ‘미디어 패스’가 배포를 요청했고, 포뮬러 E 측에서는 ‘미디어 패스’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오후에는 ‘미디어 패스가 배포할 수 없다’며 돌변했다.

한국 대회를 준비한 조직위의 관계자는 현장에서 볼 수 없었고, 어떤 결정이나, 조치 등에 대한 ‘권한’이 없는 국내 조직위의 ‘대행사’만이 미디어 관계자들의 항의에 난감함을 표하고 있었다.

대회 준비 및 안전을 위해 '미디어 패스'의 발급을 제한한다고 했으나 이미 미디어 관계자들은 '위험 구간'을 다녀온 후였다. 사진: 김학수 기자

대회 준비 및 안전을 위해 '미디어 패스'의 발급을 제한한다고 했으나 이미 미디어 관계자들은 '위험 구간'을 다녀온 후였다. 사진: 김학수 기자

이러한 외국 국적의 FIA의 관계자 만이 “아직 대회 준비 중이고, 공사 및 각종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라며 미디어 패스를 발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FIA 관계자의 “한국의 미디어 관계자들은 금요일부터 패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현장에서는 ‘공식 일정’은 이미 시작됐다. 서킷 곳곳에는 “미디어 패스를 발급 받은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이 취재 중이었으며, 패스를 받지 못한 기자들 역시 공식 일정으로 서킷 곳곳을 다녀온 후였다.

포뮬러 E 미디어 센터는 대회 기간 동안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포뮬러 E 미디어 센터는 대회 기간 동안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존재하지 않은 취재 지원, 그리고 FIA에 떠민 조직위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우려를 가졌다.

현장을 찾은 모든 미디어 관계자들이 같은 마음은 아닐지 모르지만 대다수의 미디어 관계자들은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몇 년 만에 치러지는 특별한 대회’에 높은 취재 의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미디어 관계자들은 대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목요일 아침에도 ‘서울 E-프리’를 취재할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덕분에 경기장 주변은 말 그대로 혼란 그 자체였다.

미디어 패스, 취재 권한 그리고 출입 가능 구역 등의 정보가 단편적이고, '대회 직전'에 공유되어 취재 활동에 제약이 크게 느껴졌다. 사진: 김학수 기자

미디어 패스, 취재 권한 그리고 출입 가능 구역 등의 정보가 단편적이고, '대회 직전'에 공유되어 취재 활동에 제약이 크게 느껴졌다. 사진: 김학수 기자

이는 서울 E-프리를 준비하는 조직위가 ‘취재 신청’에 대한 모든 업무를 포기하고, FIA에 떠넘긴 덕이다. 국내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취재 신청 방식은 물론이고, ‘업무 시간’이 다른 상황은 절차의 지연을 이끌었다.

취재 신청 자체도 어려워 여러 차례 신청을 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승인’ 역시 문제였다. 대회 직전까지도 취재 승인 여부를 알 수 없으니 여러 취재 일정 속에서 ‘포뮬러 E’ 취재 일정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승인을 받았지만 ‘대회장 출입’을 위한 ‘미디어 패스’를 신청 절차가 전달되지 않아 혼란을 겪은 일도 발생했다. 절차 진행 중에도 대행사 및 FIA 관계자에게 여러번 연락을 했지만 ‘원하는 답’은 들을 수 없었다.

미디어 관계자 대응 및 관리의 부재는 결국 '취재' 활동의 저조함을 이끌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

미디어 관계자 대응 및 관리의 부재는 결국 '취재' 활동의 저조함을 이끌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언론 홍보 관련 부분의 한 관계자는 “통상 해외의 큰 이벤트가 다른 국가에서 치러질 때 ‘해당 국가 미디어’들의 취재을 원할히 진행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 및 승인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는 어떤 내부 결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로컬 미디어(대한민국 미디어 관계자)’에 대한 아무런 지원이 없던 것 같아 밖에서 보는 입장에서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 및 관련 자료를 통해 배포된 트랙 정보, 그러나 '서울 스트릿 서킷'의 길이는 '2.621km'다.

공식 홈페이지 및 관련 자료를 통해 배포된 트랙 정보, 그러나 '서울 스트릿 서킷'의 길이는 '2.621km'다.

2.760km와 2.621km 그리고 2.618km

모터스포츠는 기록의 경기다. 그렇기에 정확한 데이터는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서울 E-프리는 대회 당일에도 ‘대회에 대한 각종 정보’가 통일되지 않고,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러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준 부분이 ‘서울 스트릿 서킷’의 길이였다. 포뮬러 E, 포뮬러 E 코리아 등 각종 채널을 통해 공시된 서킷 길이는 총 세가지였다. 2.76km, 2.621km 그리고 2.618km의 길이들이 ‘공식적인 고시’된 탓에 모두가 혼란스러웠다.

결국 대회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질문해 서울 스트릿 서킷의 ‘공식 길이’에 대한 답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장 안내 요원들의 '단편적인 안내' 덕분에 스타디음에 갖힌 미디어 관계자, 그리고 관람객들이 상당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현장 안내 요원들의 '단편적인 안내' 덕분에 스타디음에 갖힌 미디어 관계자, 그리고 관람객들이 상당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하지만 정보의 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포뮬러 E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 부분 중 하나가 ‘동선’이었다. 동선과 여러 요소들의 배치 등이 제대로 공지되지 못한 것이다.

이는 미디어 관계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촬영 가능한 범위, 접근 가능한 ‘조건’ 등이 산재되어 전달됐다. 덕분에 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이 혼란스러운 모습이었고, 온전하지 못한 정보로 취재를 하다 ‘오피셜’ 등에게 제재를 받는 경우도 허다했다.

게다가 진입 및 동선에 대해 질문을 하려고 해도 현장 곳곳에 자리한 현장 스태프들 모두 명확한 답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덕분에 스타디움 내 그리드 정렬을 촬영한 후 스타디움을 빠져나가는 데에만 20분을 허비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피셜, 혹은 마샬들은 '레이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함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인력이다. 그러나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대우 논란'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오피셜, 혹은 마샬들은 '레이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함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인력이다. 그러나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대우 논란'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오피셜 비용 지급 누락, 그리고..

서울 E-프리에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일 중 하나는 현장에서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대회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오피셜’들에 대한 부분이다.

FIA에서 고지한 서울 E-프리의 공식 일정은 목요일, 즉 11일부터다. 그런데 서울 E-프리의 오피셜 운영을 담당한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는 ‘공지’를 통해 오피셜들의 공식 업무 일정이 12일부터라고 공시했다.

해당 공지를 기반으로 협회는 오피셜들에게 지급된 비용은 3일치에 한정되며, 하루의 비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협회는 ‘일종의 교육 및 준비 일정’이라 설명했다. 더불어 해당 공지를 ‘외부에 유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레이스 기간 동안 오피셜들은 약간의 일당을 받는다. 그러나 '온전한 비용'을 받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사진: 김학수 기자

레이스 기간 동안 오피셜들은 약간의 일당을 받는다. 그러나 '온전한 비용'을 받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사진: 김학수 기자

그러나 목요일인 11일, 서울 스트릿 서킷에서는’공식적인 일정’이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오피셜들은 앞으로 이어질 3일 동안 사용될 물자를 옮기고 포장하는 업무는 물론이고, 포뮬러 E를 위한 ‘종합 시뮬레이션’이 실시됐다.

단순히 하루의 비용이 지급되지 않은 것 외에도 ‘대회 참여’를 위한 주차장도 확보되지 않고, 대회 기간 동안 숙박조차 지원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예전부터 이어지던 오피셜 하대, 갑질, 물자가 사라지는 등 여러 논란이 이번에도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협회 관계자들이 서울 E-프리가 끝나고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새로운 모터스포츠’에 대한 밝은 추억 만을 되새기는 모습이다.

오피셜들 사이에서는 '언어 능력이 뒷받침된다면 좋아하는 오피셜 활동이라도 해외에서 하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오피셜들 사이에서는 '언어 능력이 뒷받침된다면 좋아하는 오피셜 활동이라도 해외에서 하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포뮬러 E 서울 E-프리가 열리기 전 정치계 인사 및 대기업 임원, 일부 연예인 등을 초청한 ‘갈라 파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갈라 파티에 약 15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회 홍보, 그리고 내년 대회의 유치 및 발전을 위해 파티가 필요하면 파티를 열고, 많은 비용을 쓰는 것 역시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나 대회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노력한 오피셜과 스태프, 그리고 대회를 알리기 위해 취재를 하고자 했던 미디어 관계자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부분은 분명 지적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뮬러 E의 시즌 9 일정이 공개됐다. 2023 서울 E-프리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포뮬러 E의 시즌 9 일정이 공개됐다. 2023 서울 E-프리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편 포뮬러 E의 시즌 9 일정이 공개됐다.

2023 서울 E-프리는 이번과 같이 시즌 최종전이 아닌 ‘챔피언 경쟁’이 한창인 5월에 펼쳐진다. 게다가 장소 역시 광화문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더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것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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