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소설 ‘악마의 시’가 미국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에서 습격당한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지은 책이다.
17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1988년 출간된 '악마의 시'는 현대문학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 35위에 올랐다. 아마존 리뷰에는 “나는 원래 이 책을 알지 못했는데 이번 사건 이후 루슈디를 응원하는 마음에 책을 구매했다” “극단주의자에 대한 대응으로 책을 구매했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폭력은 펜을 꺾을 수 없다는 것.
'악마의 시'는 인도계 영국인 작가 루슈디가 1988년 발표한 작품이다. '마술적 사실주의'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나,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과격 단체들로부터 꾸준히 살해 협박을 받았다. 레바논계 미국인(24)에게 피습된 그는 현재 대화를 나눌 정도로 안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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