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명동 비롯한 원도심 부활 프로그램
온라인 스마트상점·전문가 홍보 노하우 전수
2000년대초 드라마 '겨울연가' 열풍으로 관심을 받았던 강원 춘천시 조양동(명동)을 비롯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가 추진된다.
춘천시는 원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공간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통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 춘천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엔 30억원이 투입된다. 지원대상은 춘천 중앙시장과 제일시장, 명동, 조운동, 요선동, 브라운5번가, 지하상가, 육림고개 등 8개 상권이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지역에서 가장 번화한 상권이었으나, 원도심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들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외식 및 일반 판매업 희망자에게 임대료 일부를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10월엔 입주가 이뤄져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창업자를 지원한다.
이미 상권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온라인 스마트 상점과 홍보 노하우를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방식이다. 조언을 주는 컨설턴트와 서포터즈가 점포별로 지정돼 스마트상점을 직접 운영하는 마케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오프라인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잘 팔릴 만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제시해준다"며 "서포터즈는 상품 사진을 찍고 상품에 대한 설명자료를 작성, 블로그와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까지 도와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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