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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아르도 모르타라, 포뮬러 E 시즌 8 최종전 우승...월드 챔피언은 '스토펠 반도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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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아르도 모르타라, 포뮬러 E 시즌 8 최종전 우승...월드 챔피언은 '스토펠 반도른'

입력
2022.08.15 12:05
수정
2022.08.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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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 벤츄리 레이싱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가 서울에서 열린 포뮬러 E 시즌 8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로킷 벤츄리 레이싱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가 서울에서 열린 포뮬러 E 시즌 8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로킷 벤츄리 레이싱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Edoardo Mortara)'가 서울 잠실 올림픽운동장 일원에 마련된 '서울 스트릿 서킷(Seoul Street Circuit, 2.621km)'에서 펼쳐진 포뮬러 E 시즌 8 최종전(16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같은 날 오전에 진행된 예선에서도 좋은 기록을 펼치며 DS 테치타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onio Felix Da Costa)에 최종 순위 결정전을 거쳐 2 그리드에로 결승을 시작했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경기 초반 선두에 오른 후 마지막까지 빼어난 주행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경기 초반 선두에 오른 후 마지막까지 빼어난 주행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결승 경기는 말 그대로 '에도아르도 모르타라'가 이끄는 대로 진행됐다. 실제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이번 서울 E-프리에서의 우승 후보로 거론될 만큼 낯선 서킷에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로 '결승에서의 주행'은 말 그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16 라운드 결승 레이스의 시작과 동시에 빠른 스타트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압박했다. 마카오 그랑프리 챔피언 출신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역시 '시가지 서킷'의 특성을 활용, 이를 억제했다.

그러나 분위기를 탄 에도아르도 모르타라의 기세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경기 초반의 승부를 건 듯한 주과감한 주행을 이어갔고, 결국 3랩에서 과감한 인코너 공략으로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를 추월하며 선두에 오르며 '예선 결과'를 설욕했다.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경기 내내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경기 내내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선두에 나선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페이스 조절을 하며 순위를 지키기 보다는 빠른 페이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경기 중간 중간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황기가 발령되어 변수가 발생했다. 그러나 뛰어난 페이스는 물론 배터리 관리까지 탁월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의 자리를 확실히 지키는 모습이었다.

결국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포뮬러 E 시즌 8'의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고, 전날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달랬고, 드라이버 포인트 부분에서 169점을 확보, 3위를 확정했다. 전날 리타이어만 아니었다면 시즌 2위도 가능했지만 에도아르도 모르타라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포디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는 2년 연속 드라이버 및 팀 포인트 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는 2년 연속 드라이버 및 팀 포인트 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에도아르도 모르타라의 우승과 함께 관심을 받은 건 2위로 체커를 받은 메르세데스-EQ의 스토펠 반도른(Stoffel Vandoorne)이었다.

미치 에반스에게 월드 챔피언을 내줄 가능성도 있었지만 스토펠 반도른은 최종전에서 확실한 '성과'를 이뤘다. 최종전 결과 시즌 포인트 231점을 확보, 미치 에반스(Mitch Evans, 재규어 TCS 레이싱)의 성적과 관계 없이 '시즌 8의 월드 챔피언'을 확정했다.

시즌 막판의 대역전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들었던 미치 에반스는 6 라운드 결승 레이스에서도 분발했지만 상위권 도약에 실패하고 경기를 마쳤다. 결국 시즌 종합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챔피언을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토펠 반도른은 최종전 2위에 오르며 '월드 챔피언'을 자신의 힘으로 거머쥐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스토펠 반도른은 최종전 2위에 오르며 '월드 챔피언'을 자신의 힘으로 거머쥐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16 라운드의 결과로 '팀 포인트 챔피언' 역시 확정됐다. 누적 포인트 319점을 획득한 메르세데스-EQ가 드라이버 챔피언에 이어 '팀 챔피언'을 거머쥐었고 루카스 디 그라시와 애도아르도 모르타아의 활약이 이어진 로킷 벤츄리 레이싱이 2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EQ는 이번 우승을 통해 2년 연속 드라이버 및 팀 포인트 부분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한편 서울 E-프리에 기대감을 더했던 DS 테치타와 재규어 TCS 레이싱은 로킷 벤츄리 레이싱에 막히며 팀 포인트 3위와 4위로 만족해야 했다.

포뮬러 E의 시즌 9은 젠 3 레이스카와 함께 2023년 1월 14일, '멕시코 시티 E-프리'에서 막을 올린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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