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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에반스의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만든 ‘로켓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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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에반스의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만든 ‘로켓 스타트’

입력
2022.08.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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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8월 13일, 포뮬러 E의 15라운드 경기가 서울 올림픽경기장 일원에 마련된 ‘서울 스트릿 서킷’에서 펼쳐졌다.

치열한 결승 레이스가 끝나고 난 후 포디엄 정상에 오른 건 재규어 TCS 레이싱의 대표 주자, ‘미치 에반스(Mitch Evans)’였다. 미치 에반스는 예선 레이스에서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막판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순위 결정전에 진출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리고 순위 결정전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에도아르도 모르타라(Edoardo Mortara)를 누르고, 최종 3위에 오르며 시즌 챔피언 경쟁 구도의 우위 및 결승 레이스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그러나 예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올리버 로랜드(Oliver Rowland, 마힌드라 레이싱)과 포뮬러 E의 터줏대감이자 예선 2위의 루카스 디 그라시(Lucas Di Grassi, 로킷 벤츄리 레이싱)의 존재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치 에반스의 승부수는 ‘스타트’ 순간이었다. 실제 미치 에반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른 스타트를 선보였고, 루카스 디 그라시와 함께 올리버 로랜드를 추월,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비로 인해 젖은 노면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타트를 선보인 미치 에반스는 이어지는 코너에서 안쪽을 선점하며 루카스 디 그라시를 추월, 선두에 나서며 ‘최고의 오프닝 랩’을 완성했다. 실제 스타트 상황에서 펼쳐진 미치 에반스의 주행은 현장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포뮬러 E

‘로켓 스타트’, 그리고 공격적인 주행으로 선두에 오른 미치 에반스는 ‘레이스의 운영’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위권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자신의 컨디션, 레이스에 대한 집중력을 높게 유지한 것이 유효했다.

사고 처리 후 재개된 레이스에서도 빠르게 어택 모드를 가져가며 순위를 끌어 올리려는 압박을 펼친 상위권 선수들의 주행을 능숙히 억제하며 ‘선두’의 자리를 효율적으로 지켰고, 결국 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최고의 성적’을 이뤄냈다.

GT3 및 TCR 등 다채로운 레이스에 출전하는 앤드류 김이 "미치 에반스'의 레이스 운영을 평가했다.

GT3 및 TCR 등 다채로운 레이스에 출전하는 앤드류 김이 "미치 에반스'의 레이스 운영을 평가했다.

FIA GT3 및 TCR 등 다채로운 레이스 카테고리에서 활동한 레이서, 앤드류 김 역시 15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로 ‘미치 에반스의 스타트’를 택했다.

앤드류 김은 “15 라운드는 말 그대로 ‘시즌 챔피언’을 향한 미치 에반스의 집념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완벽한 스타트를 100% 해낸다는 마음으로 스타트에 나섰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러한 주행이 서울 스트릿 서킷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포뮬러 E 15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

포르쉐의 이벤트 주행을 위해 서울 스트릿 서킷을 주행한 앤드류 김은 “스트릿 서킷 자체가 노면의 폭이 적고 연석 및 여유 공간 등이 협소한 이유로 추월이 쉽지 않고, 사실 상 앞선 선수의 실수, 페이스 다운을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전략이 우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든 스트릿 서킷들이 추월이 어렵지만 이번의 서울 스트릿 서킷은 ‘추월 난이도’가 더욱 높게 느껴졌다”고 설명하며 “포뮬러 E는 워낙 공격적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관람객들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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